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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30 엑스포 유치 위한 새로운 ‘물결(WAVE)’
작성일 2023.03.17

‘음쓰, 해쓰 어쩌죠?’ ... 인류 난제에 ‘아이디어 물결(WAVE)’ 친다


- 대한상의, 인류난제 해결 플랫폼 ‘WAVE’ 개설 ... 지구촌 ‘아이디어 물결’, ‘신기술 물결’ 친다
- ‘집단지성’ 통한 아이디어 플랫폼이자 ‘언어장벽’, ‘지식장벽’ 없는 솔루션 맛집
- “온라인에서 부산엑스포는 이미 시작” ... 음쓰 없애는 푸드 스캔, 폐어망이 만드는 자동차 등
- SNS에서 지구온난화 경고하는 ‘불타는 캥거루’ 게시물 화제

#1. ‘한국에만 음쓰(음식쓰레기)가 500만톤이라는데 어쪄죠?’를 웨이브(Wave)에 물었다. 한국의 스타트업 ‘누비랩’은 이렇게 제안했다. “푸드 스캔(Food Scan) 어때요? 급식실에서 내가 담은 식판을 스캐너에 갖다 대면, 섭취할 음식의 영양성분, 칼로리 그리고 어제 먹었던 영양소 등이 나와요.” 자연스레 내가 먹을 만큼만 담는다. 실제 해당 스캐너로 한 기관의 하루 배출 잔반량은 45kg까지 줄었다 한다.

#2. ‘해쓰(해양쓰레기)는요?’ 전세계 매년 120만톤에 달하는 폐 어망이 방치되고 있다는데, 소셜벤처 넷스파는 이렇게 답했다. “폐 어망에서 나일론을 뽑아낼 수 있어요. 나일론으로 옷도 만들고 자동차 부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산시와 대기업(LG화학, 효성 TNC)도 나섰다. “우리가 폐어망을 수거하고, 분리하고, 소재로 가공해서 제품화까지 하는 해쓰 자원순환체계를 만들겠다”고.

#3. 베트남인이 물었다. “세계 3위 수출국, 베트남에서 새우 잡으려다 맹그로브 숲 잡겠어요.” 새우 양식장 조성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 화학품 사용으로 맹그로브숲에서 어마한 탄소가 발생한다는데 SK 이노베이션, SK 어스온이 나섰다. “지난 2월부터 베트남 농업부와 맹그로브숲에 묘목심기 하는데, 함께 하시겠어요?” 이외에도 재미있는 제안들이 뒤를 잇고 있다.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물결(WAVE)’이 시작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17일 공식 개설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신기술 등을 통해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책 또는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해 나간다.

대한상의 관계자는“웨이브는 기존 엑스포처럼 멋진 건축물을 짓고 나라마다 국가관을 만들어 6개월간 전시하며 관광객을 모으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시도”라며“전 인류적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항구적인 엑스포를 디지털플랫폼으로 구현해 보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공간을 초월해 상시적인 논의가 가능한 엑스포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

‘언어 장벽’, ‘지식 장벽’ 없는 솔루션 맛집이 뜬다

웨이브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키고 실행하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이다. 그만큼 참여방식도 간단하다.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직접 작성하여 관심을 촉구하거나(참여하기), 다른 사람의 글에 공감을 표현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된다(둘러보기).

‘참여하기’제안 글 작성 방식도 간단하다. 우선 관심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범위(글로벌, 국가, 지역)와 주제를 지정한다. 주제는 환경,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 교육, 의료·위생, 장애인·아동, 도시·사회 인프라, 기술혁신, 빈곤·기아 등 10개 키워드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제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을‘각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되도록 구체적이고, 긴급성을 강조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지구인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인 만큼 언어장벽도 없다. 자동번역 기능이 지원된다.

타인의 제안글은‘둘러보기’중‘WAVE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주제에 대해 이미 수십 여개의 제안이 올라와 댓글과 대댓글로 활발하게 소통중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절차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공개될‘웨이브 나우(WAVE NOW)’에서는 제안글과 해결방안이 매칭이 된다. 매칭은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안글에 댓글을 직접 달거나, 기업에서 알리고 싶은 기술을 역으로 제안해 이루어지는 것이 기본 구조다.

웨이브의 시험운영 기간 중 음쓰나 해쓰를 줄이는 법,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뿐 아니라 농업 부산물의 재활용(코코베리), 호텔 폐침구 업사이클링(하이사이클), 건설폐기물 감축(토보스) 등 30여개의 흥미로운 해결책들이 올라와 있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

물결을 보다 넓히기 위해 제이슨 솅커(블룸버그 선정‘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를 비롯해 외국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다니엘 린데만, 아누팜 트리파티가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인플루언서 100인을 서포터즈로 선정해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엑스포 물결’ 일타 강사로 나선 배우 박진희, 방송인 줄리안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쇼케이스도 열린다. 상의 유튜브 채널(@kcciinsights)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되는 이번 행사는 웨이브의 취지, 구성 및 기능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회자로 줄리안 퀸타르트, 연사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배우 박진희가 참여해 기후위기, 환경보호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3월말 역대 주요 엑스포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전시관인‘엑스포의 역사(History of World Expo)도 열린다. 엑스포 200년사를 재정의하고, 탄소중립 등 인류에 기여한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SNS 소통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he.future.wave)을 운영해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산불을 캥거루 모양으로 형상화한 이미지가 화제다. 2만 여개 이상의‘좋아요’버튼이 눌린 해당 게시물은 2019~20년 6개월에 걸쳐 계속된 호주의 대형 산불을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반응이다.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웨이브는 인류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 NGO 등 전세계 이해관계자가 머리를 맞대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며“대한민국 상공인들이 나서 웨이브가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희망했다.

우 부회장은“2030 부산엑스포 유치되면 지속가능한 엑스포를 만드는 첫 시도”라며 “이번 웨이브를 잘 발전시켜 부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다음 유치국에 전수, 계승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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